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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음원 사재기는 근절돼야 합니다."
5년여 만에 정규 앨범을 내는 가수 크러쉬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오즈스페이스로 기자들을 불러모아 정규 2집 '프롬 미드나잇 투 선라이즈(From Midnight To Sunrise)' 발표 기념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5년 6개월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굉장히 긴장되고 설렌다"는 크러쉬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그동안 주로 낸 싱글과 달리 여러 곡이 실리는 정규 앨범이란 점에서 "부담감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 '얼론(Alone)'과 '위드 유(With You)'를 내세워 총 열두 트랙이 수록됐다.
다만 부담에도 불구하고 크러쉬는 "앨범을 준비하는 기간이 3년 정도 걸렸다"며 "그만큼 앨범의 완성도 측면에선 후회가 없다"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성적에 상관없이 제 음악을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것"이란 여유도 보였다.
'음원강자' 타이틀은 "과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듭 크러쉬는 "성적을 생각하면 안되는데, 지인 분들이 기대를 많이 해주셔서 부담될 때가 있다"며 "하지만 전 개의치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중 '얼론'에 대해서 크러쉬는 "혼자 있는 시간 동안 외로움과 아픔, 슬픔 등을 느끼면서 저를 위로하고 치유한 것은 음악이었다"고 풀어내며 "그런 과정을 겪고 나서 보니까 제 음악으로 많은 분들을 위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업 배경을 밝혔다.
'위드 유'는 "자비 없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고 했다. 배우 이제훈이 주연한 뮤직비디오는 앨범 발표 전 선공개했는데, 크러쉬는 "90년대의 정서를 담은 곡"이라며 90년대 R&B 감성을 재현하려 한 의도를 내비쳤다.
특히 역방향으로 진행되는 특이한 뮤직비디오에 대해선 "한 사람이 한 사람과 사랑을 하고 이별 후에 또 다른 인연들을 만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결국에는 원래 사랑했던 사람의 곁으로 돌아갔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면서도 "뮤직비디오 내용은 제가 짠 건 아니다. 열린 결말과 해석으로 볼 수 있다고 얘기해주시더라"고 너스레 떨었다.
가수 자이언티와 함께한 '잘자'도 기대되는 곡이다. 크러쉬는 자이언티와 지난 2015년 발매한 '그냥'(Just)' 이후 4년 만에 '잘자'로 함께한다. 크러쉬는 "작업하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피처링 작업 중 제일 재미있었다"며 "피처링 중 유일하게 만나서 작업했는데, 좋은 추억이었다"고 했다.
특히 이날 크러쉬는 최근 가요계 최대 화두인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음원 사재기 사태'가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크러쉬는 "사재기는 근절돼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당하고 열심히 음악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며 "이런 일들이 생겨난다는 것에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크러쉬는 "전 정말 열심히 음악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 = 피네이션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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