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BO리그 출신 조쉬 린드블럼이 밀워키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에 린드블럼 입단식 현장을 전했다. 린드블럼은 아내 아리엘과 첫째 딸 프레슬리, 둘째 아들 팔머, 막내 딸 먼로와 함께 입단식에 참석해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한 소감을 전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12일 3년 총액 912만5000달러(약 109억원)에 밀워키행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 두산에서 다승, 승률(.870), 탈삼진(189개) 1위, 평균자책점 2위에 오른 그는 한국 잔류가 아닌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택했다. 스토브리그 초반부터 복수 구단으로부터 다년 계약을 제시받을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뤘고, 예상보다 빠르게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린드블럼은 이날 입단식에서 “입단 확정 이후 밀워키에게 가족이라는 단어를 많이 듣게 됐다”며 “처음 밀워키 일원이 되고 며칠이 지나 이는 그냥 하는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밀워키는 가족이라는 가치를 우선시하며, 나와 우리 가족에게도 매우 중요한 가치다”라고 말했다.
밀워키 데이비스 스턴스 단장은 “린드블럼과의 다년 계약을 흡족하게 생각한다. 그와 그의 가족의 밀워키 입단을 환영한다”며 “가장 강렬한 모습을 보였던 한국에서의 지난 2년을 봤을 때 충분히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란 판단을 했다. 실력과 경험이 그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쉬 린드블럼 입단식. 사진 = 밀워키 브루어스 SNS 캡처]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