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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내년 아카데미상 국제극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후보(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6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기생충'은 국제극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 후보에 선정됐다.
국제극영화상 예비후보작 리스트
기생충(한국)
더 페인티드 버드(체코)
진실과 정의(에스토니아)
레 미제라블(프랑스)
살아남은 사람들(헝가리)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
빈폴 (러시아)
아틀란틱스(세네갈)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기생충'은 주제가상(Original Score) 예비 후보에도 올랐다.
봉 감독이 작사를 맡고, 극중 기택(송강호)의 장남 기우를 연기한 배우 최우식이 부른 엔딩 곡 '소주 한 잔'(A Glass of Soju)이 이 부문 예비 후보로 지명됐다.
주제가상 부문에는 '소주 한 잔' 외에도 스피치리스(알라딘), 인투 디 언노운(겨울왕국 2), 스피릿, 네버 투 레이트, 스피치리스(라이온 킹), 러브 미 어게인(로켓맨) 등 총 15편이 예비 후보에 올랐다.
특히 ‘알라딘’은 무려 세 곡의 주제가상 후보를 배출했다.
이 중 최종 후보작은 내년 1월 13일 발표된다. 시상식은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등에 노미네이트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제극영화상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와 경합이 예상된다.
앞서 ‘기생충’은 '밤셸', '조조래빗'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아이리시맨'과 함께 미국 배우조합상 영화부문 캐스팅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골든글로브 감독, 각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지명되는 등 한국영화 최초의 아카데미 수상을 향해 순항하는 중이다.
[사진 = 로튼토마토]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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