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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예고편이 최초 공개됐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하드보일드 범죄극. 절박하고 날카로운 캐릭터를 파격적인 비주얼로 담아 화제를 모은 런칭 포스터 9종에 이어 이번에 공개된 런칭 예고편은 감각적인 음악과 비주얼을 담아내며 2020년 가장 강렬한 하드보일드 범죄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게 되는 연희(전도연),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을 꿈꾸는 태영(정우성), 사우나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힘들게 이어가는 가장 중만(배성우) 앞에 거액의 돈가방이 나타난다.
이들은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각자 자신만의 한탕을 계획하고, 조금씩 처절하고 영리하게, 절박하고 날카롭게 변하기 시작한다. 거액을 차지하기 위해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이들의 모습은 "물지 않으면 물린다"는 카피와 어우러져 앞으로 어떤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고리대금업자 박사장(정만식),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영선(진경),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진 미란(신현빈), 불법체류자 진태(정가람), 기억을 잃어버린 순자(윤여정)까지, 지독한 돈냄새에 놈들이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8명 짐승들의 물고 물리는 범죄극을 예감케 한다.
특히 "이제부터 인생 새로 시작하는 거야"라고 말하는 전도연의 모습은 독보적인 악역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케 하기에 충분하다. 지금까지 젠틀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정우성은 기존의 모습을 탈피, 한탕의 늪에 빠진 태영 역할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2020년 2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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