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중국과 홍콩의 맞대결에 이어 한일전이 펼쳐지는 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경기장 주위 경계가 강화된다.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3차전이 18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홍콩과 중국의 대결은 4시 15분 킥오프된다. 이어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은 같은 장소에서 오후 7시 30분 시작된다.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홍콩의 맞대결에선 팽팽한 긴장감 흐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홍콩팬들은 지난 11일 열린 한국전에서 국가 연주 시간에 중국 의용군 행진곡이 흘러 나오자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혹시 모를 양팀 팬들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경기 당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주위에는 경찰기동대 240명, 사설경호원 640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경찰기동대는 지난 경기와 비교해 3배 늘어난 수치다.
중국과 홍콩의 경기가 끝난 후에는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올해 국내에서 반일감정이 크게 확산되기도 했던 가운데 남자축구대표팀의 한일전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6년 만이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2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골득실에서 뒤져있는 한국은 일본에 승리하면 대회 3연패를 달성한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