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접전 끝에 패했다.
한국은 17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에서 일본에 0-1로 졌다. 콜린 벨 감독의 데뷔무대였던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여자대표팀은 1승1무1패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동아시안컵을 마친 여자대표팀은 내년 2월 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에 도전한다. 일본은 3전전승을 기록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여민지가 공격수로 나섰고 손화연과 최유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장창 이영주 박예은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장슬기 심서연 홍혜지 김혜리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윤영글이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일본은 전반 3분 이케지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이후 일본은 전반 14분 다나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윤영글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28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여민지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일본은 전반 41분 나카지마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장창 대신 이소담을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7분 최유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야마시타에 잡혔다. 이어 후반 12분 손화연의 패스에 이어 여민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상대 수비 태클에 걸렸다. 한국은 후반 28분 여민지 대신 강채림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35분 최유리 대신 정설빈을 출전시켜 공격적인 선수교체를 이어갔다.
일본은 후반 42분 모리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상대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심서연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모리키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고 일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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