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맹활약' 최유리 "대표팀 기회 놓치고 싶지 않다"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여자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최유리가 한일전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국은 17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에서 후반 43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졌다.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최유리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80분 남짓 활약하며 활발한 움직임으로 일본 수비를 꾸준히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유리는 한일전이 마친 후 "결과는 패했지만 경기력에 있어서는 패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술적으로 전방압박 하는 것을 계속 준비했는데 잘했다고 생각한다. 공격수로서 골을 못 넣은 것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여자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득점이 없었던 것에 대해선 "공격수로서 욕심나는 부분이었는데 아쉽다"며 "다음 번에는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콜린 벨 감독 부임 후 첫 대회인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며 1년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최유리는 "감독님이 부르셔서 좋은 기회가 왔다"며 "놓치지 않고 싶다. 매번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대표팀에서의 꾸준한 활약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또한 한일전에서 활발한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 "나는 많이 뛰어야 하는 포지션이다. 체력을 더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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