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김민재가 주축이 된 축구대표팀 수비진이 한일전을 무실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지난 홍콩전과 중국전에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둔데 이어 한일전에서도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7골을 터트렸지만 한국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김태환이 포백을 구축하고 김승규가 골문을 지킨 한국은 일본에 유효슈팅조차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측면수비수 김진수와 김태환은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수차례 선보이며 수비에서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상대 속공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플레이와 함께 일본 공격진과의 일대일 싸움에서 우위를 유지하며 듬직한 활약을 펼쳤다. 위험지역에서의 볼처리도 안정적이었다. 김민재는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헤딩 슈팅을 선보이며 변함없는 공격 가담력도 과시했다.
김민재는 한일전을 앞두고 일본 공격진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 "일본과 경기를 할 때 덤비면 안된다. 상대의 원투와 2대1 패스를 염두해 둬야 한다. 순간 스피드도 빠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생각해야 한다"는 각오를 드러냈고 결국 한국은 한일전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한국이 한일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둔 것은 박지성이 산책 세리머니를 펼쳐던 지난 2010년 5월 평가전 이후 7경기 만이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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