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휴스턴이 ‘원투펀치’의 활약을 앞세워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휴스턴 로케츠는 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화력 대결 끝에 128-121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2연패 위기서 벗어나 서부 컨퍼런스 단독 5위가 됐다. 또한 4위 유타 재즈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반면, 댈러스는 2연패에 빠져 공동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제임스 하든(35득점 3점슛 6개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러셀 웨스트브룩(32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이 나란히 화력을 발휘해 휴스턴의 승리를 합작했다. 에릭 고든(17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14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벤 맥클레모어(13득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휴스턴은 경기 초반부터 화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중반 하든, 하우스 주니어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은 휴스턴은 웨스트브룩의 돌파, 맥클레모어의 지원사격을 더해 35-28로 달아나며 1쿼터를 끝냈다.
휴스턴은 2쿼터에도 접전 속에 리드를 유지했다. 벤치멤버들이 지원사격,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앞세운 댈러스의 추격을 뿌리친 휴스턴은 잠시 잠잠했던 하든도 화력을 되찾았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5-60이었다.
휴스턴은 3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웨스트브룩의 연속 7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휴스턴은 이후 하든, 고든이 꾸준히 득점을 쌓아 별다른 위기 없이 3쿼터를 운영했다.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도 원활했다.
3쿼터를 101-85로 마친 휴스턴은 4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댈러스의 빠른 공수 전환에 흔들려 추격을 허용한 것. 4쿼터 한때 격차는 3점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휴스턴이었다. 하든이 돌파력을 발휘, 급한 불을 끈 휴스턴은 하든이 경기종료 1분여전 3점슛까지 터뜨려 7점차로 달아났다. 휴스턴은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반격을 노린 댈러스의 추격을 저지, 화력대결 끝에 승을 챙겼다.
[휴스턴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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