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유타가 천신만고 끝에 5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포틀랜드에게는 너무나 아쉬운 패배다.
유타 재즈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스마트홈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도노반 미첼과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활약 속 117-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유타는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33승 18패를 기록했다. 반면 백투백 일정을 소화한 포틀랜드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24승 29패가 됐다.
전반은 포틀랜드 우위였다. 1쿼터를 38-32로 마친 포틀랜드는 2쿼터 들어 점수차를 더 벌렸다. 72-58, 포틀랜드의 14점차 우세 속 전반 끝.
유타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시작 후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유타는 88-89, 1점차로 따라 붙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유타가 3쿼터 기세를 이어가며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7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승부는 쉽사리 갈리지 않았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의 레이업 득점에 이은 C.J. 맥컬럼의 3점포로 107-109를 만들었다. 이어 109-112에서 터진 릴라드의 3점슛으로 112-112 균형을 이뤘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유타였다. 114-114 동점에서 30.5초를 남기고 공격을 시작한 유타는 도노반 미첼이 돌파에 이은 레이업 득점으로 116-114를 만들었다.
포틀랜드에서도 릴라드가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시도했지만 골텐딩이 아닌 루디 고베어의 블록으로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유타가 보그다노비치의 자유투 득점으로 1점을 더 벌린 상황. 두 번째 자유투가 실패로 돌아갔고 포틀랜드가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포틀랜드는 경기 종료 직전 케일럽 스와니건이 오른쪽 사이드 3점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가며 고개를 떨궜다.
미첼은 결승 득점 포함, 16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보그다노비치는 27점,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마이크 콘리는 18점을 보탰으며 고베어는 16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포틀랜드에서는 릴라드가 3점슛 8방 포함, 42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결정적 순간 레이업 시도가 골텐딩으로 인정 받지 못하며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도노반 미첼.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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