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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힘을 합쳐 100만달러를 기부한다"라고 보도했다. MLB.com에 따르면 100만달러의 성금은 코로나19가 야기한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된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이 대유행을 막기 위한 어려운 시기에,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을 돕기 위해 함께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기아와 식량 문제를 해결하려는 약속의 연장이다. 이 중대한 사항에 대해 선수노조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갈등을 빚고 있다.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향후 8주간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달라는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의 권고를 받아들여 공식적으로 개막 시기를 2개월 뒤로 늦췄다. 때문에 단축시즌의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양 측은 연봉지급을 놓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MLB.com은 "협상테이블 위의 문제는 전례 없는 일이지만, 양측은 위기에 처한 사회가 직면한 훨씬 더 의미 있는 딜레마도 인정했다"라고 밝혔다. 선수노조 토니 클라크 전무이사는 "선수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에게 가해지는 큰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개별적으로, 집단적으로 역할을 다하기를 열망한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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