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019-2020시즌 재개가 불투명한 가운데,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제임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ESPN’, ‘LA타임즈’ 등 현지언론들과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NBA(미프로농구) 2019-2020시즌이 중단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2019-2020시즌은 루디 고베어(유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12일을 기점으로 중단됐다. 이후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재개 시점은 불투명하다. 특히 대도시인 뉴욕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즌 재개 여부는 뿌연 안개와 같은 형국이지만, 제임스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꾸준히 개인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ESPN’에 따르면, 제임스는 개인 전용 체육관에서 1주일에 4~5회씩 훈련을 진행하며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시즌이 공식적으로 취소되기 전까지 휴식은 없다”라는 게 제임스의 설명이다.
아담 실버 NBA 총재는 최근 NBA 재개 시점에 대해 점치는 게 어려운 상황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임스 역시 “시즌 재개를 원하지만, 이에 대해 실버 총재와 얘기 나눈 부분은 없다”라고 말했다.
LA 레이커스는 2019-2020시즌 중단 전까지 순항 중이었다.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로 이뤄진 원투펀치를 앞세워 서부 컨퍼런스 1위(49승 14패)를 유지하고 있었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고, 제임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와 치열한 MVP 경쟁을 이어가고 있던 터였다.
제임스는 “우리 팀은 올 시즌에 새로운 전력을 통해 만족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개인적인 예상보다 빨리 경기력이 궤도에 올랐다”라고 말했다. 제임스는 더불어 “코로나19에 의해 팬데믹이 선언됐다. 이것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닥친 장애물”이라고 전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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