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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이진관의 아내 김태은이 남편의 만행(?)을 폭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감정쇼 – 얼마예요?'(이하'얼마예요?')에서 김태은은 "우리 집이 좀 살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결혼하기 전까지 집에 항상 상주 가사도우미가 있었다"며 "남편을 처음 만난 게 20살 때였는데 내가 너무 어린데다가 한 5년을 쫓아다니면서 잘해주니까 딴 사람을 만나면 안 되는 줄 알았다. 그리고 결혼을 하면 당연히 전처럼 사는 줄 알았다"고 털어놓은 김태은.
그는 "결혼 날짜를 잡았는데 남편이 우리 아버지한테 신혼집 장만할 돈이 없다고 하더라. 전혀 결혼 준비가 안 돼 있더라고. 그래서 나는 돈을 빌려달라고 그러나보다 했는데 결국 아버지가 집을 해주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함 들어올 때 우리 집에 내가 큰딸이니까 친척들이 구경을 왔는데, 그 전에 남편이 나한테 자기는 바쁘니까 함에 넣을 신랑, 신부 패물을 나 혼자서 준비하래. 그래서 돈을 달라고 했더니 나중에 주겠다는 거야. 결국 내 돈으로 모조품을 사 함을 꾸렸다"고 추가했다.
이를 들은 출연진은 일동 경악했다. 특히 김지선은 "이거 완전 사기 결혼인데"라고 돌직구를 날린 후 "나중에라도 패물 값 받았냐?"고 물었고, 김태은은 "지금까지 못 받았다"고 답했다.
이에 이진관은 "그때 돈이 없었다. 근데 아내를 놓치고 싶지 않으니까 결혼하자고 한 거다"라고 설명한 후 "그리고 그것 말고 음반 때문에도 장인어른께 돈을 빌렸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변호사는 "김태은 아니었으면 이건 사기 결혼이 아니라 결혼 사기가 된다. 최근에 이걸로 징역 9년을 받기까지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특징이 시간을 오래 들여. 그래야 그 가족과 여자의 마음을 얻잖아. 딱 똑같아. 말을 듣는데 아슬아슬한 거야. 만약에 김태은이 '나 도저히 당신 못 믿겠어. 아빠한테 얘기할게. 이만 정리해'이러면 사기 결혼이 아니라 결혼 사기가 되는 거다. 이거는 가사·이혼 문제가 아니라 그냥 범죄행위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태은은 "남편이 우리 아버지한테 그 돈 안 갚았다. 그리고 그 뒤로도 내가 알기론 대여섯 번 더 빌렸어"라고 폭로했고, 이진관은 "빌린 것 아니고 그냥 주신 거다"라고 뻔뻔함을 보였다.
[사진 = TV조선 '인생감정쇼 – 얼마예요?'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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