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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새 단장한 SK의 선발 로테이션은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2020시즌 청사진에 대해 전했다.
SK는 선발 로테이션에 큰 변화가 있었다.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앙헬 산체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떠나는 등 외국인투수들도 모두 바꿨다. 올 시즌 SK의 선발 로테이션은 닉 킹엄-리카르도 핀토-박종훈-문승원-김태훈이다.
이 가운데 킹엄은 29일 KT전서 선발투수 김태훈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5월 5일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지은 만큼, KT를 상대로 2이닝 정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2선발인 핀토는 5월 1일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한다. SK가 시즌 개막에 앞서 치르는 마지막 연습경기다. 다만, 투입 시기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염경엽 감독은 이에 대해 “선발일지, 중간일지 모르지만 무조건 던져야 한다. 개막을 앞두고 있는 만큼, 투구수가 많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핀토에 대해 아직 장단점이 명확한 투수라는 견해를 전했다. 하지만 발전 가능성도 지닌 선수인 만큼, 염경엽 감독은 핀토가 산체스와 같은 성공 사례가 되길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영입했다. 특히 평균 구속 152km의 직구가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분명 타자들이 힘들어하는 구종도 갖고 있다. 그 구종을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운을 뗀 염경엽 감독은 이어 “변화구가 약하지만, 약점에 대해서도 알고 선발했다. 시즌을 치르며 발전시키는 게 목표다. 산체스도 KBO리그에 처음 올 땐 제구력이 완벽하지 않았다. 하지만 포크볼을 배우는 등 시즌을 거듭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리카르도 핀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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