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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2020시즌이 결국 열릴까.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와 토니 클락 선수노조위원장의 만남 이후 실마리가 풀릴 조짐이다.
ESPN, AP통신 등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가 60경기를 제안했다. 그리고 빈 야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더라도 연봉을 전액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물론 아직 양측이 합의에 이른 건 아니다.
큰 변화다. 메이저리그 노사갈등의 핵심은 돈이다. 선수노조는 3월 합의에 따라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 100%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단주들은 재정악화로 연봉추가삭감을 원했다. 결국 지난주 선수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그 와중에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올 시즌이 100% 열린다고 했다가 시즌 개막을 확신할 수 없다는 말 바꾸기로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만프레드 커미셔너와 클락 위원장이 직접 만났다. ESPN은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지만, 최근 만프레드 커미셔너와 클락 위원장이 만난 상황서 이번 제안은 상당한 진전으로 보인다. 7월 19일(현지날짜)에 시즌이 개막하며, 약 65경기 일정이 잡힐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사실 시즌취소는 노사 모두 원하지 않는다. 양쪽 모두 금전적 손실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클락 위원장의 협상 결렬 발언이나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말 바꾸기 모두 협상용 코멘트였다는 게 미국 언론들 분석이다. 일단 두 사람의 만남으로 최악의 분위기를 넘겼다.
[메이저리그 현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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