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NBA(미프로농구)의 2019-2020시즌 재개가 결정됐지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포워드 트레버 아리자(35, 203cm)는 잔여시즌 출전을 포기했다. 개인사정에 따른 선택이다.
미국언론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아리자가 올랜도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잔여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는 아들과 함께 한 달을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리자는 현재 12살 아들을 두고 전처와 양육권 분쟁 중이다. ‘EPSN’에 따르면, 아리자에게는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한 달의 시간이 주어졌으나 공교롭게 재개되는 2019-2020시즌과 일정이 겹친다. 이에 따라 아리자는 잔여시즌 출전 대신 아들과 시간을 보내는 쪽을 택했다.
아리자는 올 시즌을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맞이했지만, 시즌 도중 포틀랜드로 트레이드됐다. 포틀랜드 이적 후 출전시간이 평균 10분 가량 늘어나는 등 21경기 11득점 3점슛 1.6개 4.8리바운드 2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경쟁 중인 포틀랜드로선 전력에 타격을 입은 채 잔여시즌을 치르게 된 셈이다.
잔여시즌 출전을 포기한다면, 아리자는 오는 24일까지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에 자신의 결정을 알려야 한다. 포틀랜드는 이 경우 대체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한편, NBA는 오는 8월 1일 2019-2020시즌을 재개한다. 동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인 8위와 승차 5경기 이하인 팀들까지만 참가가 가능하다. 포틀랜드는 29승 27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3.5경기 뒤진 9위다. 재개되는 시즌을 통해 플레이오프 티켓을 노린다.
[트레버 아리자.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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