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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 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최근 에세이집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을 발간한 서동주와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서동주는 에세이집을 펴낸 이유에 대해 "2018년부터 블로그에 일기를 조금씩 업로드해왔다. 읽어주는 분들이 늘면서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서 책이 됐다. 저에게 일어난 일이고 저의 일부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끄집어져 나왔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아버지 서세원에 관한 질문에 "어렸을 때는 좋은 기억이 많이 있다. 좋은 기억은 좋은 기억으로 놔두려고 한다. 여러 면이 있는 사람으로 놔두려고 한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평소에 얘기를 잘 안 하려고 했다. 지금은 마음의 안정을 찾았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좋은 건 좋은 대로 나쁜 건 나쁜 대로 있는 그대로 두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버지와의 불화와 이혼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서동주는 "저도 이혼을 하고 있었다. 비슷한 시기였다. 제가 가장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안정된 직장을 잡는 방법은 원래 좋게 생각했던 변호사가 되는 것이이 아닐까 생각했다"라며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밝혔다.
서동주는 유명 국제 로펌에서 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다 비슷하다. 그게 우리의 일이고 옆집의 일이고 그런 거다"라며 "엄마가 문자로 미안하다고 했다. 마음껏 세상을 즐기고 세상이 주는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하고 계시다"라고 어머니 서정희의 근황도 전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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