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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올해 최고의 기대작인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블록버스터 ‘듄’이 마침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주인공 티모시 샬라메의 압도적 카리스마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9월 10일 오전 1시 10분경에 공개된 ‘듄’ 예고편은 거대한 서사를 엿볼 수 있는 압도적 비주얼과 티모시 샬라메의 강렬한 연기 등이 어우러져 SF 액션 블록버스터의 신기원을 예고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최근 ‘듄’ 글로벌 팬미팅에서 “티모시 샬라메는 이 시대 최고의 배우”라면서 “무성영화 시대의 배우에게서 볼 수 있던 카리스마가 있다”고 극찬했다.
'듄'은 근미래의 사막 행성 ‘아라키스’를 배경으로 은하계에서 가장 귀중한 물질인 ‘멜란지’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해 레베카 퍼거슨, 젠다야, 오스카 아이삭, 제이슨 모모아, 조쉬 브롤린, 하비에르 바르뎀, 데이브 바티스타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티모시 샬라메는 배신당한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자 애쓰는 귀족 소년 폴 아트리데스를 연기한다. 실제 나이 24세인 그가 15세의 폴 아트리데스를 어떻게 연기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런 규모의 영화, 원작자, 감독님, 이런 규모의 제작비, 그리고 같이 출연하는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오스카 아이삭, 조시 브롤린, 젠다야, 레베카 퍼거슨 등 뛰어난 배우들이 등장하죠. 주인공으로 제가 리드한다기 보다는 서포트하는 것에 더 가까워요.”
그는 “요르단 촬영에 젠다야가 합류했을 시점에 우리는 이미 헝가리에서 두 달 정도 촬영을 했다”면서 “모두의 면면이 뛰어나서 겸손해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사막에 적응하는 것이 연기와 비슷한 것 같았죠. 환경이 연기에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요르단 사막에서 촬영을 하면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죠.”
그는 레베카 퍼거슨의 연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레베카 퍼거슨은 극중 폴의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 역을 연기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제시카라는 인물이 없이는 '듄'이 없어요. 제시카는 딸을 원했으나 아들을 낳았죠 .레베카 퍼거슨은 강렬해요. 굳이 다른 이와 비교를 하고 싶지는 않아요. 소설과 비슷한 존재감을 가지면서도 동시대적인 긴박함을 부여하죠. 제시카가 사건들을 촉발하지 않는다면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아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레이디 버드’ ‘작은 아씨들’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등에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쌓은 그는 이제 SF 블록버스터 ‘듄’으로 새로운 연기인생의 서막을 열 예정이다.
예고편에서 날렵하면서도 강렬한 액션연기와 함께 비밀을 품은 듯한 눈빛 연기를 선사한 그가 ‘듄’에서 어떤 카리스마를 발산할지 전 세계 영화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12월 개봉 예정.
[사진 = AFP/BB NEWS,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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