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서두르지 말라고 했다."
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박병호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기술훈련에 나섰다. 8월19일 창원 NC전서 배재환의 투구에 왼 손등을 강타 당했다. 이후 휴식했다. 홈 경기에는 선수들의 훈련을 돕기도 했다.
손혁 감독은 9월16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박병호가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선언했다. 병원 검진 결과 뼈가 붙는데 1개월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했다. 포스트시즌에 맞춰 복귀를 준비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박병호 손등의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다. 결국 이날 배트를 잡았다. 손 감독은 1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생각보다 상태가 좋다. 재활훈련은 단계별로 차근차근 생각한다. 서두르지만 말라고 했다"라고 했다.
키움은 18경기를 남겨뒀다. 18일(고척 두산전)까지 예정된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에는 단 2경기만 남겨둔다. 현 시점에서 박병호가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다. 다만, 정규시즌 내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게 손 감독 견해다.
손 감독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복귀시점은) 좀 더 보고 결정해야 한다. (최소한의)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2위 다툼에 빨간불이 켜진 팀 상황서 베테랑이 간절한 마음으로 재활에 들어갔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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