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빅맨 버논 맥클린(34, 208cm)이 KBL로 돌아온다.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KBL은 28일 외국선수 계약을 공시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이날 맥클린과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자키넌 간트를 기타사유에 의해 교체하기로 했다.
간트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24경기 평균 13분 9초 동안 9.6득점 3점슛 1.1개 4.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전시간을 감안하면, 득점력 자체는 2옵션으로서 준수한 수치였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골밑에서 숀 롱의 부담을 덜어줄 자원이 보다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외국선수 교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현대모비스의 선택은 맥클린이었다. 맥클린은 2017-2018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54경기 모두 출전, 평균 34분 51초 동안 23.3득점 10.1리바운드 3.7어시스트 1블록으로 활약했다. 2019-2020시즌은 창원 LG 유니폼을 입었지만, 9경기 평균 12분 42초 동안 4.3득점 6.1리바운드에 그쳐 퇴출됐다. LG는 맥클린을 대신해 마이크 해리스를 영입한 바 있다.
다만, 현대모비스의 외국선수 교체가 당장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자가격리가 아직 끝나지 않은 데다 서류절차도 남아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맥클린의 비자발급이 남아있다. 보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 비자발급 시점에 대해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맥클린의 비자발급 등 서류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간트와 동행한다. 간트는 28일 열리는 LG와의 원정경기 출전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맥클린은 오는 29일 자가격리가 해제되며,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버논 맥클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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