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1선발 역할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김태형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정규시즌 1차전 맞대결에 앞서 개막전에서 역투를 펼친 워커 로켓의 투구를 칭찬했다.
로켓은 지난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투구수 83구,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피안타가 많았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확실히 연습·시범 경기 때보다는 낫다는 평이다. 김 감독은 "처음에 좋지 않다가 점점 좋아졌다. 시범 경기에서도 조금 불안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개막전은 생각보다 너무 잘 던져줬다"고 평가했다.
결국 제구였다. 김 감독은 "공격적으로 투구해서 타자와 승부를 해야 하는데, 이전에는 이 부분이 아쉬었다. 하지만 개막전에서는 달라졌던 것 같다"며 "개막전을 통해 자신감이 더 생겨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1선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개막전 투수들의 전반적인 투구에 만족해했다. 두산은 이승진(1이닝)과 남호(⅓이닝), 박치국(1이닝), 김강률(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김 감독은 "힘이 조금 들어갔던 것 같지만, 잘 마무리해 줬다. 공 자체는 본인 베스트 공이 나오고 있다"며 "박치국 또한 가장 중요할 때 나가야 하는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두산 베어스 워커 로켓.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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