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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CCMM 가수 겸 작곡가 유은성이 아내인 배우 김정화가 출연 중인 드라마 결말을 스포하고 동성애 차별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유은성의 인스타그램에는 개신교 신도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김정화 씨가 이번에 찍은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 어떻게 생각하냐. 찬성하냐"고 댓글을 달았다.
유은성은 네티즌의 이 같은 질문에 "연기는 연기일 뿐"이라고 답한 뒤 "그리고 동성애 코드 아니다. 결국에 그런 고뇌를 하다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결과인 드라마다"라고 덧붙였다.
김정화는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마인'에서 정서현(김서형)의 과거 동성 연인인 최수지 역으로 출연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과거가 공개됐다.
유은성, 김정화 부부는 기독교 신앙을 나누며 인연을 맺었고, 지난 2013년 결혼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아내 분께서 동성애자로 추측되는 역할로 나오시던데 저는 조금 안타깝게 봤다. 동성애를 이해하고자 하시는 뜻으로 그 역할을 맡으신 거냐"며 의견을 물었다.
이에 유은성은 "끝까지 드라마를 보시면 알게 되실 거다. 제가 드라마 내용 스포를 할 수가 없어서 더 말씀 못 드리지만 한 사람이 그 상황에 고뇌를 겪다가 결국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되는 내용이다. 동성애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도 저 역할에 고민 많았는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제작진들이 동성애로 노이즈 마케팅 하는 것 같다. 저희 부부는 동성애를 반대한다"고도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동성애를 '정상'과 '비정상'으로 구분하고, 드라마의 내용을 스포한 유은성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결국 유은성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지만 이미 해당 내용은 캡처돼 커뮤니티 등으로 퍼져나갔다.
[사진 = 김정화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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