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의 연인이자 재벌가 3세 A 씨가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뺑소니 및 감금 등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A 씨의 법무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호 측은 6월 30일 오후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A 씨는 동원건설가 장손으로 보스톤 월넛힐 예술학교에서 파인아트 전공을 한 뒤 2016년부터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인물. 지난 2019년부터 박규리와 공개 열애 중이다.
먼저 "A 씨는 2021년 6월 22일 밤 11시 20분경 음주를 한 후 집으로 귀가하기 위하여 대리운전 기사에게 연락을 하였고, 잠시 후 대리기사가 현장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대리기사가 A 씨의 차량을 보고는 처음 운전해 봐서 조작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고 하시면서 위 차량을 운전하지 못하겠다고 하셨다. 이에 A 씨는 당시 대리기사님이 운전을 못 한다고 하자 술김에 그만 운전대를 잡는 큰 실수를 하게 되었다"라고 음주운전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A 씨는 이 점에 관하여 깊이 반성하고 크게 후회하고 있으며 향후 절대로 음주운전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당시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진 바.
다만 A 씨 측은 뺑소니, 역주행, 동승자 B 씨 감금설 등 보도에 대해선 일축했다. "A 씨는 차를 출발시키는 과정에서 옆에 주차되어 있는 차와 살짝 추돌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당시 음주로 인하여 판단력이 흐려진 나머지, 현장에서 발렛을 해 주시는 분들에게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를 알려드려서 보험처리를 하면 된다고만 생각하였고, 이에 발렛 직원분들에게 '보험사를 불러주세요'라고 이야기 한 다음, 그만 계속해서 차량을 운전하게 되었다"라면서 "추돌을 한 곳은 주차장이고 인명피해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차량)죄, 즉 뺑소니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A 씨 차량의 옆좌석에는 지인인 여성 1명 B 씨가 동승하고 있었는데, 위 동승자는 스스로 차에 탄 것이지 A 씨가 강제로 차에 태운 것도 전혀 아니고 강제로 하차를 막은 사실도 전혀 없다. 당시 A 씨는 위 동승자가 택시를 잡거나 버스를 타고 귀가할 수 있도록 대로변에 내려주려고 했었던 것뿐이다. 이후 A 씨는 차를 출발시켜 청담사거리에서 도산공원 사거리 쪽으로 갔고, 그때 경찰차가 따라와서 대로변에 차를 정차하고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다. 이때 동승자분도 안전하게 하차를 하게 했고, 전혀 감금을 한 사실이 없다. 덧붙여서 위 지인은 A 씨의 사업과 관련하여 알게 된 지인이었고, 당일에도 사업 관련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만나서 저녁 식사를 한 것일 뿐이었다. 또한 보도 내용에는 청담사거리 방면에서 학동 사거리 방면으로 역주행을 하였다는 내용이 있는데 청담사거리에서 학동 사거리 방면으로 전혀 역주행을 한 기억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A 씨 측은 "음주운전을 한 점 및 주차된 차량과 접촉하였음에도 곧바로 내려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에 관하여 깊이 반성을 하고 있다. 그러나 위와 같은 피의 사실이 언론에 실명으로 공표되거나, 사실이 아닌 내용이 공표되는 일로 인하여 많은 괴로움을 겪고 있다. 본인의 잘못은 당연히 깊이 반성을 하나, 공인도 아닌 A 씨의 실명이 언론에 공개됨에 따라 그의 사생활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미 관련 기사들에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댓글이 달리고 있는 등 일반 개인으로서 감당해야 할 수준을 넘어선 고통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연인 박규리에 대해 미안함 마음을 드러냈다. A 씨 측은 "이미 자신의 잘못된 음주운전으로 인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관하여 매우 후회하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데, 자신의 행위로 인하여 공인인 박규리마저 기사에 거론됨으로써 세간의 부정적인 인식을 받게 되고, 사실관계를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이 쏟아내는 각종 근거 없는 비난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점에 관하여도 너무나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이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박규리에게 만큼은 피해가 가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그리고 향후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조금이나마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성실한 기업인으로서 살아갈 것임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 = 박규리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