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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현아가 뮤직비디오 속 말을 타는 장면에서 '실제 동물' 대신 '제작 소품'을 사용하자고한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아&던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임 퐈인, 땡큐 앤 유?'는 지난 21일 공개한 영상에서 이들의 신곡 '핑퐁' 뮤직비디오 제작기를 그렸다.
현아는 스태프와 말을 타는 장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진짜 말 말고 분홍색 가짜 말을 타자"고 제안했다. 이에 "진짜 말을 타면 안 되나" "말을 타는 거는 괜찮지 않을까"란 의견도 나왔으나 현아는 "나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그건 싫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실제로 뮤직비디오에는 던이 살아 있는 말 대신 소품에 올라타 멋진 연기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동물권행동 카라가 반겼다. 카라는 23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러한 내용을 공유하며 "실제 동물을 출연시키지 않은 이유가 '동물의 안전과 권리'를 위해서여서 반갑다"고 말했다.
카라는 "뮤직비디오는 영상미를 중점으로 제작되기에 동물이 하나의 요소, 소품처럼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많은 스태프가 모여 1~2일정도의 짧은 촬영 기간 안에 진행되는 특성상 동물이 현장에 익숙해지기 어려운 현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아의) 이러한 결정과 이유가 미디어를 통해 시청자와 창작자에게 그대로 전달돼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미디어에서의 반가운 소식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현아는 오래 전부터 유기동물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기부, 입양을 실천하고, 과거 SBS '동물농장'에 출연해선 강아지 공장 실태를 알리며 눈물을 쏟는 등 각별한 동물사랑으로 유명하다.
[사진 = '아임 퐈인, 땡큐 앤 유?' 영상]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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