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준호, 붕어빵 조카 '리틀 준호' 공개…"핏줄의 힘 신기해" ('나혼자산다')[MD리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2PM 준호가 생후 32개월 조카 '리틀 준호'와 애정 넘치는 하루를 보냈다.

29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조카 바보 준호가 삼촌 로망을 실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준호는 오랜만의 휴일을 맞아 곧장 친누나의 집으로 향했다. 육아에 지친 누나에게 휴식을 선물하기 위해서다.

"32개월된 작고 소중한 나의 조카 우진이"라는 준호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조카는 '리틀 준호'라고 불릴 만큼 붕어빵 외모를 자랑해 시선을 강탈했다. 준호는 "웃을 때 닮았다는 소릴 많이 들었다. 이런 걸 보면서 핏줄의 힘이라는 게 참 신기하더라"고 말했다.

살살 녹는 조카의 애교에 준호는 "조카 바보가 되더라. 어느 순간부터 '삼촌 사랑해요' 하는데 감동적이었다. 조카를 위해서 '더 잘할 수 있겠다'라는 지금껏 상상하지 못했던 마음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준호는 조카에게 선물한 자전거를 직접 조립에도 나섰다. 간단한 설명서에 당황했지만 "'해야 해' 삼촌"이란 응원을 받으며 뚝딱 완성했다.

'리틀 준호'는 예사롭지 않은 몸짓, 아이돌의 필수 덕목인 엔딩 요정까지 마스터해 감탄을 안겼다. 준호는 "너 데뷔해라"라며 흡족해했다.

그러나 준호는 조카의 지치지 않는 체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금세 수척해졌다. 급기야 체력 고갈을 호소하며 소파에 주저 앉았다가 이내 바닥으로 쓰려졌다. 그는 "육아 하는 모든 분들을 존경한다"며 웃었다.

준호는 생애 첫 조카와 함께 한 하루를 회상하며 "처음 느껴보는 예상치 못한 감정, 조카는 제 첫사랑"이라고 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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