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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프로당구 PBA 팀리그 후기리그 첫 날 최혜미(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가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팀리그 후기리그를 앞둔 2차 드래프트에서 최혜미는 휴온스의 지명을 받아 후기리그부터 팀에 합류했다.
최혜미는 웰컴저축은행의 김예은과 2세트서 맞섰다. 8이닝까지 2:5로 열세였으나, 이내 적응한 듯 9이닝부터 13이닝까지 9점을 몰아치며 11:8 짜릿한 역전 승리를 이뤄냈다.
최혜미의 승리를 보탠 휴온스는 세트스코어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휴온스로선 후기리그 첫 경기부터 ‘강호’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소중한 승점을 확보,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데뷔전서 승리한 최혜미는 “첫 게임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런데 동료김세연 선수가 “팔라존이 그냥 즐기래, 즐기자”라더라. 그 말을 듣고 조금은 긴장이 풀렸던 것 같다. 경기 초반엔 힘들었지만 후반부터 경기가 조금씩 풀렸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급성장해 팀리그에 데뷔한 최혜미는 “모든 선수들이 저보다 뛰어난 선수라서 배워야 할 게 많다”면서 “경기력이나 경험 등 모든 선수들의 장점이 다르고 스타일이 달라서 경기에서 무조건 배운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앞으로도 멋진 선수들과 경기할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PBA 팀리그 합류하게 된 소감.
- 많은 축하를 받았다. 주변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많이 배우라고 이야기 들었다.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
Q. 팀리그 경기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는지
- 평소와 똑같다. 당구장에 일을 하면서 쉬는 시간마다 연습하면서 공에 대해 보완하고 있다.
Q. 용현지 선수는 첫 경기 패배, 최혜미 선수는 승리했다. 당시 상황이 어땠나.
- 첫 게임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첫 경기에 많은 긴장을 했다. 중간에 김세연프로가 “팔라존이 그냥 즐기래, 즐기자”라고 이야기 해줬다. 그 말을 듣고 내가 좋아하는 거 치고 게임을 즐기자 라는 마음을 가지면서 후반부터 경기가 풀렸다.
Q. 개인전하고 단체전하고 다른 재미는? 반대로 어려운점
- 응원이 재미도 있지만 어렵다. 개인전은 내 경기만 하면 되는데 팀리그는 응원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해야 된다.
Q. 본인 팀의 장점은?
- 휴온스 팀은 선수마다 다른 스타일에서 장점이 보인다. 캡틴 김기혁은 뱅크샷, 호프만은 포지션, 팔라존은 면으로 치는 부분, 김세연, 오슬지 선수는 시합할 때 가지는 마인드가 좋다. 모든 선수에게 배울게 많다.
Q. 대결하고 싶은 선수 혹은 라이벌을 뽑자면
- 모든 선수들이 저보다 뛰어난 선수라서 배워야 할 게 많다. 경기력이나 경험에서 오는 차이가 있어 늘 배워야 한다는 마음이다. 경기를 하면서 기대를 많이 한다. 다 장점이 다르고 스타일이 달라서 모든 선수들에게 배운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Q. 후기리그 우승팀을 예상한다면.
- 웰컴저축은행. 우선 쿠드롱 선수가 있다. 우승을 많이 했고 팀 자체에 탄탄함이 느껴진다.
Q. 후기리그 각오 및 응원 해주는 분들께 한마디
- 팀의 우승을 위해 뒤에서 열심히 서포트 하겠다.
[사진=PBA제공]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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