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생애 첫 국가대표팀 발탁 꿈을 이룬 김건희(수원삼성)가 소속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일 오전에 축구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에 소집한 25명과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UAE전(11일, 홈)과 이라크전(16일, 원정)에 출전한다. 현재 한국은 이란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다. 조 2위까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을 받는다.
25인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김건희였다. 186cm 장신 공격수 김건희는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던 선수지만 A대표팀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전 공격수 황의조(보르도)가 부상을 당한 시점에서 김건희가 그 대체자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중요한 순간에 A매치 데뷔를 앞둔 김건희는 수원 구단을 통해 “아직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해서 대표팀에서도, 소속팀에서도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확실한 건 수원삼성 팬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저를 키웠다”라는 소감을 들려줬다.
벤투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건희는 오랜 시간 지켜본 선수다. 대표팀의 전술에 잘 적응할 것이라 판단해서 발탁했다. 김건희가 갖고 있는 장점은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공격수를 뽑을 때 골이나 득점만 따지지 않는다. 대표팀 스타일에 어떻게 적응할지, 공격과 수비에 어떤 도움을 줄지, 압박 스타일 등을 모두 고려한다. 황의조가 좋은 예시다. 최근 경기에서 득점이 없었으나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득점만 보고 뽑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명단
공격수(2명): 조규성(김천상무), 김건희(수원삼성)
미드필더(10명): 엄원상(광주FC), 송민규(전북현대), 황희찬(울버햄튼), 손흥민(토트넘),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동경(울산현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루빈 카잔), 백승호(전북현대), 정우영(알사드)
수비수(9명): 김진수(전북현대), 홍철(울산현대), 강상우(포항스틸러스), 김태환(울산현대), 이용(전북현대), 정승현(김천상무), 권경원(성남FC), 박지수(김천상무), 김민재(페네르바체)
골키퍼(4명):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구성윤(김천상무),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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