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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바르셀로나 출신 헤라르드 데올루페우가 주심과 서로 삿대질을 하면서 언쟁을 벌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팬들은 주심이 EPL로 오길 원하고 있다.
우디네세는 10월 3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란의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세리에 A 11라운드 인테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후반 15분과 23분에 터진 호아킨 코레아의 연속골로 승리한 인테르는 리그 3위, 우디네세는 14위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일 "이날 경기 후반 35분 데올루페우는 경기를 관장한 주심 후안 루카 사치에게 판정에 대해 항의를 했다. 사치 주심은 데올루페우에게 소리를 지르며 "조용히 있어"라고 말하는 등 활기찬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사치의 강력한 대응은 데올루페우가 재빨리 항의를 중단하게 하였다"고 전했다.
사치 주심의 강력한 대응은 EPL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데일리스타'는 "사치의 활기차고 열정적인 반응은 영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EPL로의 이적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팬들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잉글랜드 2~4부리그)와 EPL에는 이런 종류의 심판이 필요하다", "잉글랜드 심판들은 사과하고 골을 선언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잉글랜드 주심들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많은 듯하다.
EPL 주심 판정에 대한 팬들의 불만은 매주 나오고 있다. 거친 반칙 장면에서 관대한 판정을 내린다든가 경기에서 일관성 없는 판정을 내린다든가 하면서 팬들의 심판에 대한 불신은 커졌다. 이번 팬들의 반응도 농담으로 던진 반응들이 많았겠지만, 그만큼 EPL 팬들이 저런 농담을 던진다는 것은 심판에 대한 불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EPL에서 이번 시즌 호주 국적의 재러드 질렛 심판이 데뷔했다. 만약 사치 주심이 세리에A를 떠나 EPL로 오게 된다면, EPL의 주심을 맡은 두 번째 외국인 주심이 된다. 지난 9월 25일 재러드 질렛 주심이 EPL 6라운드 왓포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관장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합쳐서 31개의 파울이 나왔으며 경고가 7장 나오는 등 거친 경기가 이어졌었다.
[사진=BT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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