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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전 아스널 감독 우나이 에메리가 뉴캐슬의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영국 매체 '크로니클 라이브'는 1일(한국시각) "전 아스널 감독 우나이 에메리가 뉴캐슬 감독 후보 선두주자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만약 뉴캐슬 감독직을 맡는다면 2019년 11월 아스널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다.
현재 뉴캐슬은 그래엄 존스 감독 대행이 이끌고 있다. 지난 10월 18일 토트넘 홋스퍼전을 끝으로 뉴캐슬은 스티브 브루스 감독과 이별했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는 자신의 감독 경력 천 번째 경기를 끝으로 뉴캐슬을 떠났다. 이어 바통을 넘겨받은 그래엄 존스 감독 대행은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첼시전 두 경기를 지휘했으며 1무 1패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현재 뉴캐슬은 4무 6패로 19위다. 꼴찌 노리치와 함께 아직 승리가 없는 팀이다.
2주째 감독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는 뉴캐슬은 여러 감독이 후보에 올랐지만, 아직 계약을 체결하진 않았다. 루시앵 파브르, 파울로 폰세카, 에디 하우 등 여러 감독과 연결되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현 비야레알 감독 에메리와 루머가 나왔다.
영국의 도박 회사 '윌리엄 힐'은 우나이 에메리를 뉴캐슬의 차기 감독 1순위로 올렸다. '윌리엄 힐'에 올라온 차기 뉴캐슬 후보 베팅에 따르면 에메리의 현재 배당률은 5/1이다. 에메리의 뒤를 이어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현 벨기에 감독이 4/1, 파브르 전 도르트문트 감독이 7/1,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이 10/1, 전 본머스 감독 에디 하우가 16/1의 배당률을 받았다.
에메리 감독은 세비야, 파리 생제르맹(PSG), 아스널, 비야레알 등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PSG에서 리그 우승을 포함해 총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세비야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연패,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도 UEL 우승을 차지하는 등 UEL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에서는 78경기를 지휘해 43승 15무 20패를 기록했으며 UEL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루퍼트 애덤스 '윌리엄 힐' 대변인은 "뉴캐슬에 감독 후보로 에메리가 급부상한 것은 우리를 놀라게 했다"며 "그는 이번 주 내내 조용한 지지를 받았지만, 아침부터 치고 올라왔다"고 말했다. 만약, 에메리가 뉴캐슬의 지휘봉을 잡는다면 아스널 시절 지도했던 조 윌록과 다시 만나게 된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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