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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펜싱 선수 김정환이 통발로 잡은 물고기를 보고도 기뻐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일 오후 9시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이 출연해 리얼한 섬 생활을 보여줬다.
이날 세 사람은 해가 지기 전 서둘러 저녁거리를 잡기 위해 길을 나섰다. 섬 한가운데에 있는 저수지로 향한 세 사람은 보트를 타고 낚시를 시작했다. 특히 김정환은 “낚시는 형한테 맡겨”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눈 앞에서 수시로 튀어오르는 물고기들로 쉽게 몰고기를 잡을 수 있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해가 다 지도록 세 사람은 단 한 마리도 잡을 수 없었다.
이에 낚시를 포기하고 이른 아침 던져둔 통발을 확인하러 간 세 사람은 커다란 메기 세 마리와 붕어가 잡혀있는 것을 보고 기뻐했다.
하지만 김정환은 “큰 메기가 잡혀서 되게 기뻐해야 되는데 진심으로 기쁘지 않았다”라며, “그 이유는 낚시에서 안 잡혔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스튜디오의 붐이 “본인이 낚시에서 잡는 모습을 결과물로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인 것 같다”라고 하자 김정환의 30년 지기 최병철은 “(김정환이) 이제 조금 겸손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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