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경기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키움 이정후(23)의 특급 방망이였다.
이정후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결승타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4-4로 맞선 9회초 중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팀에 6-4 리드를 안겼다. 키움은 박병호의 중전 적시타로 7-4 리드를 잡았고 이 점수차를 그대로 지켜 1차전을 가져갔다.
경기 후 이정후는 "1차전 승리를 해서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내일 경기를 위해 잘 준비해서 승리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이정후는 9회초 결승타를 친 것에 대해서는 "초구 슬라이더가 와서 어렵게 승부할 것이라 생각했고 하이 패스트볼이 올 것이라 봤는데 실투로 들어와서 좋은 타구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정후는 몸쪽 공에도 대처를 잘 하는 모습이었다. "(이)영하 형이 올라왔을 때 몸쪽 공을 친 것이 파울이 되기는 했지만 방망이가 잘 나온다고 느꼈다"는 이정후는 "타격감이 좋은 상태에서 정규시즌이 끝났고 잘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타격감이 좋아서 몸쪽 공에도 방망이가 잘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MVP를 차지한 키움 이정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