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박규영이 20대를 보내며 30대는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박규영은 11일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연출 이정섭) 종영 인터뷰에서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 드라마다.
작품에서 박규영은 명문가의 자제로 예술에 조예가 깊어 미술관의 연구원으로 일하며 완벽한 능력을 갖춘 '인간 명품' 김달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규영은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악마판사',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 그리고 '달리와 감자탕'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대세 배우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에 "저는 대세 배우라고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이런 수식어를 붙여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저는 언제든지 좋은 이야기와 캐릭터를 감사하게 받을 준비가 되어있고,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있다. 아직 배우라고 말씀드리기도 부끄럽지만, 그런 캐릭터들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들, 시간들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 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활발한 활동의 원동력에 대해 "20대를 불태웠던 것 같다. 원동력은 주변에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다. 엄마, 아빠 포함해서 팬분들, 시청자분들이 지켜봐주시는 것, 대세 배우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도 원동력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현장에서 만나는 배우분들 스태프분들도 축복이라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스스로를 굉장히 다그치고 채찍질하는 스타일"이라며 "'이건 좀 부족했지'라고 채찍질을 할 때는 '이거 하나는 나름 괜찮았어'라고 이야기를 스스로 해주는 게 가장 큰 방법이었다. 저를 더 예뻐해주고 사랑해 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20대를 보내고 30대를 맞이하는 박규영. 그는 "제가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20대의 시간이 그렇게 짧은 순간이 아니더라. 4~5년은 된 것 같은데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있었다. 그럴 수 있던 건 너무 감사하게도 많은 캐릭터들이 저한테 와주었고 진심으로 그 캐릭터와 순간들을 살았다. 그 순간순간 저를 채찍질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달리라는 캐릭터로 20대의 마지막 순간을 보내면서 저를 좀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방법을 배웠다. 20대 정말 너무 고생 많았고 수고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그리고 너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버을 비로소 알게 돼 축하해 준다고 제 20대에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30대가 된다는 생각을 아직 안 하고 있긴 한데, 많은 분들이 다른 세계가 열릴 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30대가 되면 어떤 방식으로 저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과연 30대의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기대가 되기도 한다. 얼마 남지 않았지만 20대 고생 많았고 다가오는 30대도 응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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