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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를 잡기 위해 네이마르를 내년 여름 판매할 수도 있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14일(한국시간)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와 네이마르 중 한 명을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음바페와 재계약을 한다면 네이마르를 매각할 것이다. 그들의 주급을 모두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알 켈라이피의 계획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음바페와 재계약을 하고 네이마르를 파는 것이다. 두 번째 계획은 음바페의 결정에 상관없이 네이마르를 파는 것"이라며 "PSG에서 네이마르의 전성기는 끝났다. PSG는 내년 여름 대형 스타를 영입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PSG와 음바페의 계약은 내년 6월 끝난다. PSG는 음바페를 잡고 싶지만 음바페는 현재 PSG와의 재계약에 관심이 없다. 현재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내년 여름까지 음바페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레알 마드리드로 갈 가능성이 크다.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11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리그 8경기에서 3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경기에서는 공격포인트가 없다. PSG는 리그 우승보다 UCL 우승을 더 바라는 팀이다. UCL에서의 활약이 더 중요하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아직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PSG는 이번 여름 리오넬 메시를 영입하면서 최강 공격 트리오를 만들었다. 이어 세르히오 라모스,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도 영입했다. 메시 영입은 PSG 팬들에게 큰 기대를 하게 했다. 음바페, 네이마르, 메시로 이어지는 'MNM'라인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메시는 아직 리그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엘 나시오날'은 "알 켈라이피 회장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바르셀로나에 네이마르를 제안했다"며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다시 데려올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네이마르의 몸값은 90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다. 네이마르와 PSG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끝난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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