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현호 기자] 전북 김상식 감독이 절친한 사이인 수원FC 김도균을 올해 한 번도 꺾지 못했다.
전북 현대는 21일 오후 2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다. 최근 리그 4연승을 달리던 전북(승점70)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2위 울산(승점67)과의 간격은 단 3점뿐이다. 울산은 잠시 후 4시 30분에 홈에서 제주와 맞붙는다.
경기 종료 후 전북 김상식 감독은 “0-2로 뒤지고 있다가 2-2까지 따라갔다. 결국 2-3으로 졌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다. 많은 팬들이 원정 응원 왔는데 승리하지 못해서 아쉽다. K리그 4연속 우승에 이어 5연속 우승까지 도전했지만 쉽지 않은 것 같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와닿는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상대가 쓰리백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잘 대비하지 못한 것 같다. 남은 경기가 2경기다. 2경기 모두 승리해야 한다. 오늘 끝나는 대로 패배의 아픔을 빨리 씻어야겠다. 모든 선수들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남은 2경기 잘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은 수비 지역에서 부상자가 많다. 김 감독은 “센터백 김민혁, 최보경이 부상으로 못 나오고 있다. 조직적인 게 더 중요하다. 남은 일주일 동안 조직력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라고 다짐했다.
전북은 이번 2021시즌 동안 수원FC에 2무 2패를 거둬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김상식 감독은 “친구인 김도균 감독을 한 번도 못 이겨서 아쉽다. 안 해도 될 파울을 해서 선제 실점을 내줬다. 올해 못한 승리를 내년에는 꼭 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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