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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울버햄튼이 측면 공격수 치키뉴(21, 포르투갈) 영입에 성공했다. 황희찬, 아다마 트라오레, 트린캉 등에게 새 경쟁자가 생겼다.
울버햄튼은 1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국적 유망주 윙어 치키뉴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라면서 “치키뉴는 주앙 무티뉴와 다니엘 포덴세를 키워낸 스포르팅 리스본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오른발을 주로 쓰지만 좌우 날개 포지션을 모두 소화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치키뉴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2부리그 에스토릴에서 뛰었다. 에스토릴에서 13경기 출전하며 준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했다. 에스토릴은 2부리그에서 2위 성적을 거둬 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전반기 동안 3골을 올려 울버햄튼 스카우트의 눈에 들었다.
울버햄튼 테크니컬 디렉터 스콧 셀라스는 “치키뉴는 어리고 재능 넘치는 선수다. 최근 몇 시즌 동안 포르투갈 리그에서 굉장한 잠재성을 보여줬다. 지금까지 성장한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발전하길 바란다. 기대되는 영입”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버햄튼은 지난 5년간 포르투갈 출신 젊은 선수들을 여럿 영입했다. 이들 모두 우리 팀에서 더욱 발전해가는 게 보였다. 치키뉴 역시 그 길을 걷길 바란다”며 “우리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기다려줄 인내심이 있다. 새 나라, 새 환경에서 뛰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브루노 라즈 감독의 지휘 아래서 많이 배울 것”이라 내다봤다.
치키뉴는 “울버햄튼이라는 빅클럽에 오게 되어 부담도 된다. 하지만 너무 기대된다. 내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소감을 들려줬다. 본인의 강점을 두고는 “스피드가 빠르다. 일대일 돌파를 좋아하며 득점력이 좋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울버햄튼 이적은 내게 엄청난 기회다. 목표하는 걸 모두 이뤄내겠다. 10골~20골을 넣으라면 넣겠다. 10도움~20도움을 해야 한다면 하겠다”면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 울버햄튼]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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