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한 에릭센에 대해 반가움을 나타냈다.
프리미어리그의 브렌트포드는 31일(한국시간) 에릭센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1-22시즌 종료까지다.
지난해 유로2020 경기 중 심정지로 쓰러졌던 에릭센은 현역으로 복귀하게 됐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유로2020 경기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당시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후송된 에릭센은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심장에 문제가 발생했던 에릭센은 지난달 소속팀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에릭센은 브렌트보드 입단과 함께 현역 복귀에 성공했다.
에릭센이 활약했던 토트넘은 31일 SNS를 통해 에릭센의 브렌트포드 입단에 대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보게 되어 좋다'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에릭센은 지난 2013-14시즌부터 7시즌 동안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난시즌 인터밀란에서 에릭센과 함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던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지난 8일 "에릭센은 최정상급 선수다. 지난 여름 발생했던 사건은 매우 좋지 않았다. 당시에 겁이 나기도 했다"면서도 "현재 에릭센은 다시 축구를 시작할 수 있는 준비가 된 것처럼 보인다. 에릭센을 위한 문은 항상 열려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에릭센은 최근 "나의 목표는 카타르월드컵에서 활약하는 것"이라며 "나의 심장은 장애가 아니다. 경기를 뛰고 싶고 그것이 나의 마음이다. 어떤 불편함도 느끼지 않고 있고 복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최상의 피지컬로 복귀하겠다. 이전 수준과 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대표팀에 복귀하는 것이 꿈"이라는 의욕을 드러냈다. 에릭센은 지난 2010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덴마크 대표팀에서 A매치 109경기에 출전해 36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한편 브렌트포드와 토트넘은 오는 4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치른다. 에릭센은 자신이 활약한 토트넘과의 재회를 앞두게 됐다.
[브렌트포드 입단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에릭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