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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을 이끄는 랄프 하센휘틀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상대팀 선수들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그는 특히 “손흥민이 돌아왔다”며 그의 복귀가 자신을 부쩍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는 뜻도 전했다.
하센휘틀 감독은 현지시간 지난 8일 사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HITC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그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등 이른바 ‘토트넘 트리오’의 존재가 사우샘프턴엔 압박과 스트레스를 준다”고 밝혔다.
하센휘틀 감독은 “(토트넘엔) 손흥민이 돌아왔고, 케인과 모우라 역시 최전방에 있을 것”이라며 “이들은 높은 퀄리티의 선수들이다. 토트넘은 상대팀에 많은 득점 기회를 내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이 불안정한 상태인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다”면서 “매우 체계적으로 짜여져 있는 팀이다. 상대팀에 위협을 주는 요소가 다분하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유동적으로 경기를 펼칠 필요가 있다”고 우려스러운 목소리도 덧붙였다.
케인에 대한 분석과 전망도 이어졌다. 하센휘틀 감독은 “케인이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을 거란 데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유로2020 이후엔 케인이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동기부여 요소를 되찾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면서도 “이는 정상적인 일”이라고 봤다.
이어 “케인은 토트넘에 자신이 얼마나 잘 하는지, 또 자신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이를 갈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과 사우샘프턴은 현지시간 9일 저녁 7시 45분(한국시간 10일 새벽 4시 45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했다 최근 복귀한 손흥민이 펼칠 활약에도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손흥민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현재까지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랭킹 7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전 승리를 통해 재반등을 꾀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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