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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임태우 감독이 배우 박해준의 변신을 예고했다.
11일 오전 11시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임 감독을 비롯해 박해준, 김갑수, 박지영, 이승준, 김도완, 박정연 등의 주역들이 참석했다.
이날 임 감독은 "박해준이 철부지, 허당미가 넘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알려진 건 잔인하고 냉소적이고 지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이고 그런 캐릭터일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런 고급 정보를 입수하고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며 "아직 마흔임에도 불구하고 가지고 있는 소년의 마음을 연기에 담을 수 있다면 최고일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 직전까지 모험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한 임 감독은 "촬영을 마친 지금은 여러분 모두 우리의 금필을 사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은 44춘기 자발적 백수(박해준)가 웹툰 작가의 꿈을 안고 자신만의 속도로 '갓생'에 도전하는 웃픈 이야기를 그린다.
소외된 아웃사이더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수많은 팬을 양산한 '유나의 거리' 임태우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감기'의 박희권 작가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박은영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오는 18일 첫 공개.
[사진 = 티빙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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