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축구광으로 잘 알려진 국민배우 문근영이 2022시즌 K리그 공식 개막전을 장식한다.
전북현대는 1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전주성)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K리그 공식 개막전이며, 상대는 수원FC다. 전북은 지난 시즌 수원FC 상대 4경기에서 2무 2패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1년간 전북이 유일하게 못 이긴 K리그1 팀이다.
전북현대 구단은 18일 “전북의 승리를 응원하기 위해 문근영 배우가 전주성을 찾는다”라고 알렸다. 전북 관계자는 “문근영 배우는 오래 전부터 전북 팬이라고 스스로 밝혔다. 개인 SNS 라이브에서도 전북 얘기를 종종했다”면서 초청 배경을 들려줬다.
이어 “전북 팬 커뮤니티에서 문근영 배우가 자주 거론됐다. 홈경기에 문근영 배우를 초청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구단 차원에서 문근영 배우 소속사에 접근했다. 지난해 말 구단의 의견을 전달했고, 문근영 배우가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연고지 자치단체장이나 유명인이 홈경기를 찾으면 시축 행사를 하곤 했다. 하지만 문근영 배우는 시축 대신 홈팬들에게 인사만 전할 예정이다. 전북 관계자는 “당초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선수단과 동선이 겹칠 수 있어) 시축 행사는 어려웠다. 지침이 완화됐음에도 시축보다는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고 들려줬다.
문근영 배우는 인사 직후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개막전을 직관한다. 본부석 2층에 위치한 스카이박스석에 앉아 전북-수원FC의 90분 풀타임을 즐길 예정이다. 지난해 수원FC 상대로 승리를 못 챙긴 전북이 문근영 배우의 응원에 힘입어 수원FC 무승을 끊을 수 있을지 흥미롭게 지켜볼 때다.
한편, 이 경기 하프타임에는 전북 레전드 박원재 코치의 은퇴식도 예정되어 있다. 박원재 코치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전북에서 측면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2020시즌에는 플레잉코치로 뛰었고, 2021시즌부터 정식 코치로 합류했다.
박원재 코치와 함께한 시기에 전북은 K리그1 우승 8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1회를 달성했다. 박원재 코치 은퇴식은 지난 2021시즌 중반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시즌 말미까지 우승이 확정되지 않아 2022시즌 개막전에 개최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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