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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배우 이병헌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로 '올해의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24일 오후 네이버TV에선 '제20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2020)가 생중계됐다.
이날 이병헌은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로 '올해의 남자배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영상을 통해 "큰 영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감독님들, 모든 영화인, 심사해 주신 모든 분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린다. 상 받는 건 배우에게 참 기쁘고 행복한 일인데 특히나 '디렉터스 것 어워즈'는 더더욱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영화 현장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해주시는 감독님들께서 주시는 상이기 때문에, 그 어떤 상보다 특별하고 의미 있는 상이라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병헌은 "긴 시간 팬데믹으로 힘들고 우울한 시간을 보냈는데 제겐 지금 이 상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기쁨을 주는 거 같다. 그동안 영화를 하면서 시상식, 영화제, 행사, 뒤풀이 등 많은 행사에서 많은 영화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게 얼마나 행복하고 기쁘고 재밌는 시간이었나를 요즘 들어 더 깊게 생각하고 절실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 얼른 이 상황이 끝나서 많은 영화인이 서로 웃으며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조만간 현장에서, 행사에서 여러분 뵀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지난 1998년 '젊은 영화 감독 모임 디렉터스 컷'이 주최한 제1회 시상식을, 2017년 DGK 주최 행사로 변모해 2019년까지 총 19번의 행사를 가져왔다.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기존의 영화상들과는 달리 한국 영화감독들만의 투표를 통해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식 역시 격식 없는 방식으로 치르는 것이 특색이다.
[사진 = 네이버TV 생중계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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