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NC가 지난 해 7월 호텔 술판의 주동자인 NC 박석민에 대한 징계가 끝났지만 1군으로 불러올리지 않기로 했다.
박석민은 2일 구단의 징계에서 완전히 풀려나 1군 출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NC구단은 1군에 올리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박석민은 경남 창원 홈에서 열린 SSG와의 2군경기에 선발 4번타자로 출장했다. 포지션은 지명타자이다. 이 경기에서 박석민은 안타 한 개를 터뜨렸다.
1군은 현재 대전에서 한화전을 앞두고 있기에 창원 경기가 끝난 후 곧바로 대전으로 이동해서 출장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물론 불가능한 것도 아니지만 그렇게 무리하게 출장시킬 만큼 박석민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따라서 박석민의 2일 1군 합류는 물거품이 됐다.
박석민은 지난 해 7월 호텔서 여성들과 새벽까지 술판을 벌였다가 코로나에 감염되는 바람에 사상 초유의 리그를 중단시킨 장본인이다.
그래서 KBO는 박석민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에게 72경기 출장 정지 조치를 내렸다. 구단도 책임을 물어 주범인 박석민에게는 50경기, 나머지 3명에게는 25경기의 자체 징계를 때렸다.
이들의 KBO징계는 지난 4월 개막후 이틀만에 모두 끝이났다. 구단 자체 징계는 박민우 등 3명이 지난 3일부로 끝이나서 4일부터 경기에 복귀했다.
박석민은 이로부터 25경기 더 징계가 이어졌다. 25번째 경기가 6월1일 한화와의 원정경기이다. 즉 2일 열리는 한화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부터 출장이 가능하지만 강인권 감독 대행은 그를 1군으로 부르지 않았다.
이유는 분명하다. 여전히 박석민이 1군에서 뛸 몸상태가 아니라는 점이다. 박석민은 현재 2일까지 9경기에 출장했지만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박석민이 2군 경기에 첫 출장한 것은 지난 17일부터이다. 2일 SSG전까지 총 9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했다. 2일 SSG전에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군 성적은 9경기 출장 19타수 4안타이다. 타율이 가까스로 2할을 넘겼다.
이렇듯 여전히 방망이가 좋지 않은 박석민이기에 강인권 감독 권한대행은 2군에서 좀더 시간을 주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마이데일리 DB]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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