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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홍현희(40)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36)이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겼다.
9일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는 '이쓰니 또 그릇 사러간대서 따라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함께 외출에 나선 홍현희와 제이쓴의 모습이 담겼다. 홍현희가 "우리 지금 컵 사러…"라고 말하자 제이쓴이 "꼭두새벽부터 이쓴이가 좋아하는 컵 사러 왔다"며 말을 받아다. 홍현희가 "나도 같이 왔다. 날씨가 좋아서"라고 말하자 제이쓴은 "거짓말하지 마라. 냉면 먹으러 오지 않았냐"며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현희는 "진짜 깜짝 놀랐다. 무슨 컵을 사러 아침부터 이렇게… 힙한 분들인가 보다"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도 "날씨가 좋을 때 줄을 서니까 해외여행 온 느낌이 난다"고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다. 제이쓴은 그런 홍현희의 흰머리를 뽑아줬다. 또한 꼼꼼히 카메라로 담으며 "너 되게 잘 나온다. 귀엽다"고 아낌없이 애정을 표현했다.
제이쓴은 "오랜만에 데이트 나온 것 같아서 (좋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내가 봤을 때 20, 30분은 줄을 더 서야 할 것 같다. 화가 많이 나신 것 같다"며 홍현희의 눈치를 봤다. 이에 홍현희가 "만약에 혼자 오셨으면 기다리냐"고 묻자 "난 절대 안 기다린다. 난 원래 줄 서는걸 싫어한다. 오픈런도 안 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긴 기다림 끝에 팝업 스토어에 입장한 두 사람은 커플 앞치마, 컵 등을 구매한 뒤 카페로 향했다.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던 홍현희가 "어떠냐. 이른 아침에 나와서 이렇게…"라고 묻자 제이쓴은 대번에 "최악이다. 나한테 지금 시각이 아침이다"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시각은 오후 1시.
이어 제이쓴은 '자기야. 솔직히 어떠냐. 선글라스 끼고 그릇 사러 나오는 남편 어떠냐"고 물었다. 홍현희는 "그런데 만약에 직업이 없다면 짜증 날 것 같다"면서도 "이쓴 씨는 돈도 벌고 설거지도 잘하고 알아서 다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제이쓴은 "빨래도 잘한다. 그러니까 지금 칭찬하는 거 보니까 배고프다는 거 아니냐. 냉면집 가 달라는 이야기 아니냐"고 단번에 그 속내를 파악했다.
두 사람은 화창한 날씨를 즐기며 냉면집으로 향했다. 시원하고 매콤한 냉면과 따뜻한 냉면에 홍현희는 시원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냉면을 먹은 뒤에는 2차 커피 타임. 제이쓴은 아이스 라테, 임신 중인 시원한 오미자차를 마셨다. 그러던 중 제이쓴은 근처의 맛집들을 하나하나 나열했다. 홍현희가 "많이 와봤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지만 제이쓴은 "많이 와봤다'며 눈치 없이 답했다.
이에 홍현희는 "(나는 이태원에) 개그우먼들이랑 술만 먹으러 와봤다"며 말했다. 이를 들은 제이쓴이 "맞지, 모쏠"이라며 의심하자 홍현희는 "모쏠인데 어떻게 이렇게 멋진 남자를 만나겠느냐"며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
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구매한 물건들을 언박싱 했다. 빨간색과 파란색의 커플 앞치마와 주방 장갑부터 제이쓴의 웨이팅 이유였다는 시리얼 컵이 공개됐다. 제이쓴은 그중에서도 조그마한 주황색, 파란색 에스프레소 잔을 꺼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제이쓴은 "커피 한 잔을 먹더라도 이렇게 한 잔 먹으면 얼마나 귀엽냐. 난 이런 주의다"며 "육아용품도 기대하시라. 난 세상에 귀여운 것 다 갖고 다닐 거다"고 예고했다.
팝업 스토어에 줄을 서던 중 충동구매한 가방과 모자, 야구 점퍼 등 도 빠짐없이 언박싱했다. 특히 제이쓴은 커다란 클로버 가방을 꺼내들며 "나중에 기저귀 가방으로 되게 유용하게 쓰겠더라"며 즉석에서 착용했다. 홍현희가 이를 탐내자 제이쓴은 "내 거야. 탐내지마"라며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제이쓴이 "어쨌든 오늘 쇼핑 데이트를 다녀왔다"고 말하자 홍현희는 "재밌었다. 다음에 또 데리고 가 달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제이쓴은 "난 이제부터 혼자 다닐 거다. 계속 막 휴대전화를 만지더라. 다음엔 제이쓴 콘텐츠로 돌아오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홍현희와 제이쓴은 지난 2018년 결혼했다. 결혼 4년 만인 지난 1월 임신 소식을 전했다. 배 속 아이의 태명은 똥별이다.
[사진 = 유투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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