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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32)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27)이 오는 10월 부부의 연을 맺는다.
25일 김연아 김연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오는 10월 결혼한다"며 "10월 하순 서울 모처에서 성악가 고우림과 화촉을 밝힌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가수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다. 이후 3년 교제 후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우림의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 역시 "당사 소속 아티스트 고우림에게 기쁜 소식이 있어 말씀드린다. 고우림은 오는 10월 '피겨여왕'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며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결혼 후에도 고우림은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성악가,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안정적인 가정 안에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고우림의 활동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결혼 발표 이후 고우림은 자신의 팬카페에 "5년이라는 활동 가운데에 귀한 인연을 만나 올해 10월 중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며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저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저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나아갈 예정"이라며 "사랑하는 여러분의 축복 아래에 저는 조금 더 성숙해진 어른의 모습으로, 더 지혜롭고 바람직한 여러분의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양 측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초대하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때문에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예식 장소를 알리지 않았다.
1990년생인 김연아와 1995년생인 고우림은 5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다. 특히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으로 아직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미필이다. 고우림의 입대는 결혼 이후로 추측된다.
한편 김연아는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수많은 기록을 쓴 전설적인 선수다.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과 함께 은퇴했다. 이후 각종 행사, 기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다.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 개회식 성화 최종 점화자로 등장해 큰 감동을 안겼다.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지난 2017년 종합편성채널 JTBC '팬텀싱어 2'에 출연해 최종 우승했다. 지난 2018년 강형호, 배두훈, 조민규와 함께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로 데뷔했다. 이후 KBS 1TV '열린음악회', MBC '복면가왕', KBS 2TV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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