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삼성 라이온즈가 1위 SSG 랜더스를 잡았다.
삼성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3-1으로 이겼다. 삼성은 40승 55패 2무, SSG는 65승 30패 3무다.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펼쳐졌다. SSG 선발 윌머 폰트는 4피안타 1실점(1자책) 2사사구 7삼진, 삼성 선발 황동재는 5⅔이닝 3피안타 1실점(1자책) 2사사구 6삼진을 기록했다. 결승타는 10회초 김현준이 쳤다. 김현준은 5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폰트는 6회까지 실점 없이 3피안타 6삼진 1사사구를 기록했다. 1회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지만, 세 타자를 잘 막았다. 5회에는 선두 타자 구자욱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강민호까지 볼넷으로 나가며 1사 1, 2루 위기에 닥쳤지만, 강한울과 김지찬을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황동재도 역투를 펼쳤다. 황동재는 5회까지 실점 없이 1피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1회말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한유섬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박성한을 투수 땅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안정감을 찾은 황동재는 2, 3,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선취점을 뽑아낸 팀은 SSG였다. 추신수가 안타를 친 뒤 도루에 성공하며 2루까지 진루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최정이 좌중간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쳤다. 추신수는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황동재를 마운드에서 내리는 데 성공했다.
삼성도 역습에 나섰다. 7회초 선두 타자 오재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대주자 김성윤이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강민호가 중견수 앞 안타를 때리면서 김성윤이 홈 베이스를 밟았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의 구원 투수들이 호투를 이어 갔다. 삼성은 이승현, 최충연, 오승환이 차례대로 올라와 실점 없이 막았다. SSG의 노경은과 서진용도 호투를 펼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0회초 삼성이 기회를 잡았다. 강민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강한울이 안타를 치며 1사 1, 2루 상황이 됐다. 김지찬이 때린 공은 3루 땅볼이 됐다. 3루수 최정이 3루 베이스를 밟고 1루에 던졌지만, 김지찬이 빨랐다.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김현준이 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 강한울이 홈으로 들어오며 삼성이 앞서 나갔다. 대타 김태군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삼성이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10회말 김강민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문용익이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삼성이 3-1 승리를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 김현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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