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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크 쿠쿠렐라(첼시)가 어이없는 수비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첼시는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첼시에게 힘든 경기였다. 첼시는 전반전부터 아스널의 강한 압박과 유기적인 공격 전개에 흔들렸다. 전반에는 무실점으로 막아내긴 했으나 후반 18분 코너킥에서 부카요 사카가 올린 공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밀어 넣으며 실점을 했고 결국 패했다.
실점 장면에서 쿠쿠렐라의 수비 장면이 도마에 올랐다. 쿠쿠렐라는 그라니트 자카를 마크했는데 자카가 박스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도록 껴안고 있었다. 문제는 공이 쿠쿠렐라 옆을 지나가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자카를 껴안으며 볼을 처리하지 않았고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쿠쿠렐라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2021-22시즌에 브라이튼 이적 후 맹활약을 펼친 쿠쿠렐라는 곧바로 빅클럽의 타깃이 됐다. 당초 맨체스터 시티가 쿠쿠렐라를 원했으나 비싼 이적료에 포기했고 첼시가 뛰어들었다.
수비 보강이 필요했던 첼시는 쿠쿠렐라 영입에 6,000만 파운드(약 990억원)라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고 쿠쿠렐라는 한 시즌 만에 브라이튼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첼시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적 후 브라이튼 감독이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첼시에 부임하면서 재회를 했지만 활약은 저조하다. 특히 수비에서 상대 팀들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72cm의 작은 신장도 계속해서 약점이 되고 있다. 아스널전 코너킥 실점이 온전히 쿠쿠렐라의 탓은 아니지만 책임을 피할 순 없는 수비 모습이었다.
[사진 = 트위터]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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