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웨일스 선수들로부터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받았다.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리그)의 렉섬 선수들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렉섬에서 열린 올더숏과의 2022-23시즌 내셔널리그 20라운드에서 전반 28분 물린이 선제골을 터트린 후 단체로 손흥민의 찰칵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카타르월드컵에서 손흥민의 맹활약을 기원하는 메시지였다.
영국 웨일스 지역의 렉섬을 연고지로 하는 렉섬AFC 선수들이 손흥민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은 토트넘의 웨일스 대표팀 수비수 벤 데이비스의 활약이 컸다. 데이비스는 웨일스 대표팀 동료 로키어(루튼 타운)를 통해 렉섬 선수들과 연락이 닿았고 렉섬 선수들은 손흥민에게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렉섬의 엘리엇은 "로키어는 루튼 타운에서 좋은 팀 동료였다"며 "웨일스 대표팀에서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와 함께하고 있다. 벤 데이비스는 렉섬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로 손흥민이 렉섬의 팬이 됐다는 이야기를 했다. 벤 데이비스는 손흥민을 위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지 물었다"며 손흥민을 위한 세리머니를 펼친 배경을 전했다.
엘리엇은 "우리팀 동료들은 손흥민에게 월드컵에서의 행운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보냈고 골을 넣으면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올더숏전 득점 이후 단체로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이 행복해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렉섬은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를 펼친 올더숏과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고 내셔널리그 선두로 올라서며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가운데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정상적인 활약 여부는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카타르 현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4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사진 = 렉섬 SN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