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광화문 이현호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새 감독은 다음주에 입국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클린스만 감독 선임 배경을 들려줬다. 이 자리에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홀로 나왔다.
뮐러 위원장은 “클린스만 감독을 한국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게 돼 기쁘다. 하루빨리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성공적인 날을 맞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강화위원회에서 61명 후보군을 선정하고 절차에 따라 최종 후보 5명과 비대면으로 면담했다. 그 결과 클린스만 감독이 가장 적합한 감독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미국에서 거주한 세월만 10년이 넘는다. 이 시기에 미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갔다. 클린스만 감독의 아들인 조너선 클린스만(25)은 미국 연령별 대표팀 골키퍼 출신으로, 현재 LA 갤럭시에서 뛰고 있다.
뮐러 위원장은 “목요일(3월 2일)에 이승환 축구대표팀 운영팀장과 함께 미국으로 넘어가 클린스만 감독을 만날 예정”이라고 들려줬다. 이 자리가 대한축구협회와 클린스만 감독의 첫 대면 자리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뮐러 위원장은 오는 2일에 미국으로 출국해서 8일에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으로 들어오면 취임 기자회견을 열어서 감독의 포부를 직접 들을 수 있다. 기자회견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예고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결국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뮐러 위원장은 “후보자들이 한국 감독직에 관심이 많아서 놀랐다. 클린스만 감독은 강한 성격 등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 많았다. 가장 분명한 건 한국 대표팀 감독을 상당히 원했다는 점이다. 축구협회와 함께 발전할 마음이 다른 후보자보다 컸다. 한국 대표팀과 함께 성공하겠다는 동기부여가 컸다”면서 감독 선임 배경을 재차 언급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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