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하지만 그는 은퇴후에도 종종 축구에 대한 미련을 피력하기도 했다. 실제로 축구 경기에 출전해서 예전 능력을 선보인 적도 있다.
지난 2018년 호주에서 열린 자선경기에 출전한 우사인 볼트는 맥아더 사우스 웨스트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선발 출장한 볼트는 후반 10분께 은퇴후 첫 골을 터뜨렸고 10분후에 두 번째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후 종종 자선경기나 친선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우사인 볼트가 2023년에도 자선경기에 출전한다. 이번에는 주장을 맡았다.
유니세프가 매년 자선 경기를 주최하는 데 올해도 6월11일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더 사커 에이드 2023(THE Soccer Aid 2023)’의 월드팀에 선발되었고 주장을 맡게 됐다.
더 선이 7일 공개한 라인업은 역대 최강이라고 한다. 우선 영국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현 소속선수와 잉글랜드의 레전들이 한 팀이 되었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데이비드 제임스, 저메인 데포, 카렌 카니, 게리 케이힐, 게리 네빌, 에니 알루코가 출전한다. 잭 윌셔와 질 스콧, 우사인 볼트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폴 스콜스와 모 파라 경도 스타들과 함께 한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은 정글의 여왕인 스콧이 맡고 월드팀 주장은 볼트가 맡는다.
스콧은 “유로, 정글 이제는 사커 에이드...삼위 일체”라고 기쁨을 토했다. 이어 그녀는 “3개중 두 개를 가졌으니 이제 남은 트레블을 완성하기위해서 사커 에이드에 출전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아스널 아카데미의 윌셔 감독도 “다시 축구화 끈을 매고 오랜 친구들과 함께 뛰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며 “어린 자녀의 아버지로서 이 경기에 참여하는 것은 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사람들도 티켓을 구입하고 응원을 보여주길 부탁한다”고 홍보성 멘트도 날렸다.
아직 월드팀 선수단은 구성되지 않았다. 앞으로 더 많은 스타들로 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사커 에이드는 2006년 로비 윌리엄스에 의해 공동 설립되었다. 지난 해 열린 경기에서는 7500만 파운드의 기금을 모금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2018년 이후 월드팀을 상대로 승리한 적이 없다. 올해가 최고의 적기라고 한다.
[자선 경기에서 축구 실력을 뽐내고 있는 우사인 볼트. 사커 에이드 출전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커 에이드 홈피]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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