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전체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2023년 가장 유니크한 공포 ‘잠’이 개봉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들 또한 영화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먼저 영화 ‘잠’을 통해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발견으로 손꼽히고 있는 유재선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찬사가 줄을 잇고 있다. 영화 ‘거미집>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지운 감독은 “데뷔작 같지 않을 정도의 아주 치밀한 연출, 그리고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는 아주 훌륭한 연출력을 보인 것 같다”는 감상평을 전했다. 이어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은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고, 긴장감도 있고 아주 새로운 형식의 재밌는 영화가 나온 것 같다”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과 유재선 감독에 대한 호평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숨 쉴 틈 없는 스토리 전개와 정유미, 이선균 두 배우의 열연에 대해서도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은 “‘한국에서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잘 만든 영화다”라는 인상적인 소감을 전했고, ‘킬링 로맨스’의 이원석 감독은 “시작하자마자 영화가 몰아쳐서 끝까지 간다”라는 감상평으로 눈길을 끌었다. ‘달이 지는 밤’, ‘조제’의 김종관 감독 역시 “작은 콘셉트 안에서 계속 뭔가 커지는 이야기가 굉장히 매력 있었다”라는 관람 소감으로 영화의 완성도에 신뢰를 더했다. 또한 ‘페르소나’의 임필성 감독은 “이선균, 정유미 배우의 놀라운 연기를 볼 수 있었다”고 했고, ‘소리도 없이’의 홍의정 감독은 “연기가 정말 대단했고, 배우분들 정말 존경스럽다” 라는 감탄을 통해 폭발적 열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들의 존재감을 상기시켰다. 마지막으로 ‘도어락’의 이권 감독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의 영화였다. 꼭 극장에서 관람하셨으면 한다”며 영화 관람을 적극 추천했다. 이처럼, 대한민국 대표 영화 감독들의 찬사와 함께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이 줄을 잇고 있는 영화 ‘잠’은 웰메이드 장르 영화의 저력을 입증하며 개봉 2주 차 흥행 순항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한민국 대표 영화 감독들에 이어 가을 극장가 관객들의 선택까지 받으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잠’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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