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형 실속, 한우 선물 물량 늘려
농축산물 최대 40~50% 할인 실시
[마이데일리 = 천예령 기자] 정부가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과·배·소·돼지·밤·대추 등 주요 14종 성수품 공급을 평시 대비 1.6배로 늘린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성수품 공급물량은 지난 11일 기준 3만2000톤으로 계획한 2만6000톤 대비 125% 많은 물량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7일부터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배추·무·사과·배‧양파‧마늘‧감자, 소·돼지·닭고기·계란, 밤·대추‧잣 등 성수품 공급을 평시 대비 1.6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올해 작황이 좋지 않은 사과와 배 수급 안정을 위해 농협 계약물량 공급을 작년보다 2000톤 이상 확대했다. 사과·배 등으로 구성된 가격이 20% 저렴한 중소형 실속 선물세트를 8만개로 늘렸다.
수급에 여유가 있는 한우 선물세트 물량은 전년보다 12.8% 늘어난 511톤으로 확대했다.
또한 전국 1만6000여개 대형·중소형마트,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에서 정부가 1인당 20~30% 할인을 지원한다. 참여업체 추가 할인까지 더하면 최대 40~50% 할인된 가격으로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추석 행사기간 동안 1인당 지원한도를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전통시장은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전국 100여개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추석은 1년 중 농축산물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인 만큼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관계기관은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예령 기자 cjsthek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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